기나긴 라이브 챗으로 상담사에게 열변을 토하며 자신의 신원을 증명하는 과정을 마쳤다면, 인증서가 발급됩니다.
들어가면 Collection code를 입력하는 부분이 나오는 데, 미리 입력되어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Collect Certificate를 누르시면 모든 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브라우저에서 인증서를 추출하셔서 쓰시고자 하는 곳에 잘 쓰면 됩니다.
위에도 썼지만 모든 과정에는 기나긴 라이브 챗이 필요합니다. 저는 거의 매일 저녁마다 도서관(카투사의 사지방)으로 향하여 라이브 챗을 밥먹듯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개인이므로 한국의 특수성으로 인해 제출할 수 없는 부분, 사업자가 아니라서 제출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상담사와 긴 얘기를 주고받는 과정이 들어갑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할 필요는 없지만, 영어로 긴 시간 얘기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발급은 많이 어려우실겁니다.
개인이 코드사인을 발급받는 과정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의 연속입니다. 무엇보다도 코드사인 발급에 가장 많이 필요한 건 제가 보기엔 강한 정신력과 평정심을 유지하는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모든 과정을 다 거친 후의 생각은, 개인의 코드사인 발급은 비추천한다는 겁니다.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비해서 거쳐야 하는 과정이 너무 짜증납니다.
중간에 끼어 공증사무소와 CA 사이를 열심히 오가며 둘의 요구를 계속 서로에게 전달해주고 있자면, 양쪽에 요금은 내가 지불했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어쩔 수 없이 해야 되는 분들께는… 건투를 빕니다.